안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호주 축구 대표팀 사령탑에 호주 팬들은 거스 히딩크가 선임되기를 가장 바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ABC방송은 독자들에게 메신저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후임 감독으로 가장 많이 꼽힌 사람이 히딩크라고 23일 전했다.
히딩크 전 한국 대표팀 감독은 지난 2005∼2006년 호주 대표팀을 맡아 호주를 32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올려놓은 뒤 2006 독일월드컵에서 호주 역사상 최고 성적인 16강 진출까지 이뤄냈다.
당시 호주에서는 우리나라 못지않은 '히딩크 열풍'이 불었고, 히딩크는 '호주사람'이라는 뜻의 '오지(Aussie) 거스'라는 애칭을 얻었다.
ESPN도 차기 호주 대표팀 감독 유력 후보 5명을 소개하면서 이 가운데 팬이 가장 선호하는 후보로 히딩크를 꼽았다. ESPN은 "분명히 호주축구협회는 히딩크에게 가장 먼저 전화할 것"이라며 "그러나 71살의 히딩크가 다시 한 번 호주의 구원자가 될 수 있을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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