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23일에도 하락하면서 연중 최저치를 또 갈아치웠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오전 9시 10분 현재 달러당 1,087.7원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종가보다 1.4원 낮다.
환율은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하락세를 반영, 3.1원 내린 달러당 1,086.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는 전날 장 막판 기록한 연중 최저치(1,088.6원)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전날 환율은 장중 저가 기준이나 종가 기준으로 2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도 환율은 국제 시장 달러화 약세 흐름에 따라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미국 추수감사절 휴일을 앞두고 역외에서 롱스톱(달러화 매수포지션 청산)이 몰릴 경우 하락 압력은 커질 수 있다.
다만 최근 환율 하락에 따른 피로감과 외환당국 속도 조절 가능성 등으로 개장 이후 낙폭이 축소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환율 하락에 따른 수입 업체들의 결제 수요도 하락 속도를 조절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10시 11분 현재 100엔당 978.50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0.85원 낮은 수준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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