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빛 보물' 찾아나선 사람들의 위험천만한 여정
산과 바다의 아찔한 바위 절벽,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그곳에 '흑빛 보물'이 숨어 있다. 흑빛 보물은 산속의 깎아지른 바위에서만 자라는 '석이버섯'과 갯바위 틈에 숨어 있는 '자연산 홍합'이다.
석이버섯은 1천m가 넘는 고지대의 깎아지른 듯한 바위에 붙어 자라는 특징이 있다. 석이버섯을 채취하기 위해선 각종 안전장비를 챙겨 산을 올라야 한다. 가까스로 산길을 헤치고 웅장한 절벽 위의 석이버섯을 발견하지만, 채취하기 위해서는 아슬아슬한 고공 작업이 기다리고 있다. 3인 1조를 이뤄 안전장비와 밧줄을 묶고, 절벽 위와 아래의 작업자가 중간에서 석이버섯을 채취하는 작업자를 돕는다.
추위가 찾아오는 이 계절, 인적이 없는 바다 곳곳의 갯바위에는 통통하게 살이 차오른 바다의 흑빛 보물, 자연산 홍합이 있다. 자연산 홍합은 물때와 바람, 파도 등 많은 조건이 맞아야만 채취할 수 있다. 한 달 중 작업을 할 수 있는 날은 약 10여 일뿐이다. 그러나 변화무쌍한 바다 날씨가 훼방을 놓을 경우에는 그마저도 쉽지 않다. 파도가 들고 나는 갯바위 틈을 탐색하며 채취하는 과정은 숙련된 작업자에게도 매우 위험천만한 작업이다. EBS1 TV '극한직업-흑빛 보물을 찾아라, 홍합과 석이버섯' 편은 22일 오후 10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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