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한 '테러지원국' 재지정…"최대의 압박 일환"

입력 2017-11-21 09:54:0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는 벌써 했어야 할 조치이며 북한에 대한 '최대의 압박'의 일환"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북한의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되면서 북한에 대한 추가적 제재를 부과될 것으로 보인다.

미 관리들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이복형인 김정남을 지난 2월 말레이시아 공항에서 독살한 것이 테러행위라는 입장을 보여왔다.

미 행정부가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할 경우 북핵 위기로 대치국면을 이어온 양국 관계는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한편, 북한은 대한항공기 폭파 사건 직후인 1988년 1월 이후 테러지원국으로 지정됐다가 2008년 10월에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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