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이틀간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1회 문경새재배 전국바둑대회'에서 강동윤(28'사진 오른쪽) 9단이 결승에서 박건호 2단을 백 불계승으로 꺾고 우승(상금 700만원)을 차지했다.
문경시바둑협회(회장 황진호)가 주최하고 있는 이 대회는 올해부터 프로기사에게도 출전을 허용, 아마추어와 맞붙도록 해 관심이 쏠렸다.
이번 대회에서는 프로기사 42명과 아마추어 47명 등 총 89명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대결을 펼쳤다. 아마는 16강에 4명이 진출했지만, 8강에는 한 명도 입성하지 못해 아마가 프로를 이기는 이변은 연출되지 않았다.
강동윤 9단은 국내 프로기사 338명 중 랭킹 10위에 올라 있다. 지난 9월 열린 '바둑TV배 챌린지 매치'에서 우승했고, 지난해는 중국 커제와 스웨를 꺾고 '제20회 LG배 세계기왕전' 우승을 차지하기도 한 바둑고수다.
황진호(사진 가운데) 문경시 바둑협회장은 "이번 대회에 처음으로 프로기사가 참가해 대회 수준과 위상이 높아진 것 같다"며 "앞으로 대회 규모를 확대하고 내실은 다져 우리나라 바둑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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