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 고대 해양문명 비밀 품고 있는 폰페이의 난 마돌

입력 2017-11-20 00:05:07

EBS1 '세계테마기행' 오후 8시 50분

EBS1 TV 세계테마기행 '적도 위에 푸르른 미크로네시아-제1부. 천년 왕국의 비밀' 편이 20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미크로네시아 연방은 야프, 폰페이, 추크, 코스라에 4개 주와 그에 딸린 섬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섬과 7개의 작은 섬으로 이뤄진 폰페이(Pohnpei)주에는 미크로네시아 연방의 수도가 있고, 주도인 콜로니아는 참치 조업권을 판매해 수익을 올리는 경제도시. 우리가 먹는 참치도 이 일대에서 잡힌다. 첫 여정은 폰페이의 중심 도시 콜로니아의 스페인 장벽(Spain Wall)에서 시작한다. 스페인, 독일, 일본에 의해 점점 높게 세워진 장벽은 과거 식민 지배의 역사를 고스란히 안고 있다.

미크로네시아의 땅은 사유재산 개념이라 섬은 대부분 왕이 소유하고 있다. 콜로니아에서 1시간 배를 타면 닿을 수 있는 환초 섬 앤트 아톨(Ant atoll)도 마찬가지다. 왕족의 허락을 받고 하룻밤 머문 앤트 아톨은 낙원 그 자체다.

천년 왕국의 비밀을 품고 있는 난 마돌(Nan madol)은 폰페이의 고대 해양문명 유적지이다. 산호섬 위에 세워진 인공 섬으로 사용된 돌만 40여만t, 심지어 폰페이에서 나지 않는 돌이다. 어디서 가져온 돌인지, 왜 바다 한 가운데 수도를 세웠는지 아직 밝혀지지 않아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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