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 응급구호품 마련 이재민 심리회복 활동도…수원·광양 등 자매도시 구호물품 전달 이어져
지진으로 삶의 터전을 잃고 실의에 빠진 1천700여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자원봉사와 구호물품'성금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17일 현재, 해병1사단을 비롯한 군인'봉사단체'타도시 봉사자 등 자원봉사자 2천여명이 포항시내 13개 대피소 등지에서 지원활동을 펼치며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있는 것으로 포항시는 집계하고 있다. 또한 전날 지진 현장을 방문한 이낙연 국무총리가 대국민 지원 호소가 있은 이후 포항시에는 전국에서 자원봉사를 희망하는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는 응급구호품(수건'치약'칫솔'세면비누'내의'화장지'양말 등) 1천100세트를 지원하고 배식활동을 펼치는 한편 피해 지역을 방문해 이재민 심리회복 지원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구호물품도 전국에서 속속 도착하고 있다. 해병대1사단이 야전침대 500개와 모포 500장을 보낸 데 이어, 지난해 지진 피해를 입은 경주시는 구호매트 1천 개, 포스코는 침낭 400개와 도시락 520개 등을 지원했다.
자매도시인 수원시의 염태영 시장은 16일 포항 지진 피해현장을 둘러보고 임시대피소인 흥해실내체육관을 찾아 이재민들을 위로한 데 이어, 수원시 중국음식점 업주들로 이뤄진 '사랑의 밥차'를 보내 식사를 제공하는 한편 컵라면과 생수, 즉석밥, 김치 등 800인분을 지원했다.
이 밖에 서초구청, 광양시, 부안군 등 자매결연도시 및 성남시, 칠곡군 등 지자체는 물론 기업체와 단체, 개인들이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필요한 물품을 문의하거나, 구호물품 전달을 약속하는 전화가 종일 이어지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국민 여러분의 관심으로 자원봉사자들과 구호물품이 쇄도하고 있다"며 "감사한 마음을 간직한 채 포항시민들이 하루 빨리 안정을 되찾도록 복구와 시민안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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