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TV소설 '꽃피어라 달순아'의 박현정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사건의 중심인물로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오늘(17일) 방송된 '꽃피어라 달순아' 69회에서는 송연화(박현정 분) 앞에 파란만장한 사건들이 펼쳐져 이야기의 흥미를 고조시켰다. 여느 때처럼 퇴근길에 나서던 그녀는 다가오는 자전거를 보고 당황해, 머릿속이 백지장이 된 것같이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멍하니 바라보기만 했다. 이어 몸을 날린 고달례(유지연 분) 덕에 자전거와 부딪힐 뻔한 아찔한 순간을 넘긴 송연화는 놀란 마음을 진정시킬 새도 없이 "괜찮으세요? 많이 다치신 거 아니에요?"라 물으며 그녀의 안위를 먼저 살폈다. 하지만 모든 것이 고달례가 치밀하게 짠 각본이라는 사실을 모른 채 송연화는 "이거 제 명함이거든요. 혹시라도 무슨일 있으면 저한테 바로 연락주세요"라는 걱정 섞인 말과 함께 명함을 건네 두 사람의 범상치 않은 인연의 시작을 알렸다.
방송 말미 송연화에게 한 차례의 위기가 찾아오며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내 보는 이들의 눈길을 붙잡았다. 그녀는 디자인 콘테스트에서 당당히 우승을 손에 거머쥔 고달순(홍아름 분)과 함께 시제품을 확인하기 위해 공장을 찾아 화기애애함을 이어갔다. 하지만 이내 180도 달라진 분위기에서는 오직 정적만 흘렀다. 경쟁사에서 고달순의 디자인과 동일한 양털 부츠를 먼저 출시했다는 뜻밖의 소식에 급속도로 굳은 송연화는 "달순씨, 대체 이게 어떻게 된 일이에요? 달순씨 거랑 똑같잖아요!"라고 서늘한 목소리로 추궁해 소름 돋는 엔딩을 장식했다. 이렇듯 두터운 신뢰로 관계를 쌓아온 송연화와 고달순 사이에 위기가 찾아와 앞으로 폭풍처럼 휘몰아칠 전개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박현정이 출연 중인 '꽃피어라 달순아'는 시대의 비극으로 아버지를 죽인 원수를 아버지로 알고 자라고, 그 때문에 다시 버려져야 했던 달순이 과거의 진실을 밝히고 구두 장인으로 성공하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 성장 드라마로 매주 월~금 KBS2에서 오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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