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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포항시 북구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여진에 놀라 대피한 어린이와 학부모들이 텐트를 친 채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날 오전 규모 3.8의 여진까지 이어지자 또다시 강한 지진이 발생할까 봐 주민들은 공포와 불안에 휩싸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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