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대구시향 교향곡 선물, 18일 '신포니에타…' 연주회
지난 12일 개막한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가 축제 분위기를 한껏 띄울 두 공연을 준비했다.
시작은 대구시향이다. 17일(금) 오후 7시 30분 대구오페라하우스 그랜드홀에서 펼쳐질 첫 번째 공연의 지휘는 거장 미하일 유로프스키가 맡았다. 로열 필하모닉 소사이어티의 '젊은 음악가상'을 수상하며 국제적 조명을 받는 피아니스트 시몬 트릅체스키와의 협연으로 무소륵스키의 교향시 '민둥산의 하룻밤',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랩소디 A단조',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제5번 D단조'를 들려준다. 생전의 쇼스타코비치와 함께 연주하고 가깝게 지내며 '쇼스타코비치의 가장 뛰어난 해석자'로 불리는 미하일 유로프스키의 해석과 표현, 탁월한 테크닉과 미묘한 표현력으로 찬사를 받은 시몬 트릅체스키가 만들어 내는 조화는 기대를 걸어도 좋다. R석 3만원, S석 1만6천원, A석 1만원.
18일(토) 오후 5시에는 에미상 등을 받으며 동유럽 최고로 평가받는 폴란드 심포니 오케스트라 '신포니에타 크라코비아'가 연주한다. 신포니에타 크라코비아는 최근 유럽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며 정밀함과 유연성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더블베이스 부수석이자 신포니에타 크라코비아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유렉 뒤발이 지휘봉을 잡는다. 협연자는 '노부스 콰르텟'의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욱이다. ARD 국제 음악 콩쿠르 2위, 모차르트 국제 음악 콩쿠르 한국인 최초 우승에 빛나는 그와의 협연은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더 높인다. 차세대 마에스트로와 한국 대표 바이올리니스트라는 최고의 조합이 선보일 곡은 베토벤 '교향곡 제7번',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E단조' 등이다. R석 10만원, S석 7만원, A석 5만원, H석 3만원.
한편, 두 공연 50분 전 대구콘서트하우스 뮤직카페에서는 '비포 더 콘서트'가 열린다. 신청을 통해 연주곡의 작곡가, 시대 배경 등에 대한 해설을 들으며 풍부하게 공연을 감상할 수 있게 했다. 문의 053)584-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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