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수험생 유의사항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단판 승부'인 수능에서는 전날과 당일 컨디션이 승패의 관건이 되는 경우가 많다. 수험생이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유지하도록 주변 사람들이 사려 깊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 평상시 생활 패턴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입시 전문가들은 수험생에 대한 지나친 관심은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오기 쉽다고 조언한다. 수능 전날 늦게 걸려오는 친지의 격려 전화를 수험생이 직접 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또 억지로 일찍 잠자리에 들게 강요하지 말고, 정상적인 시간(오후 11시 전후)에 취침할 수 있도록 신경 써야 한다.
특히 휴대전화, 디지털 카메라, MP3, 전자사전 등 전자기기와 반입이 안 되는 종류의 시계(아날로그 시계만 가능) 등을 가져가서는 안 된다. 시험장 책상에는 수험표, 신분증, 필기구만 올려둘 수 있다. 전날 밤 가방에 챙겨 놓은 준비물을 최종 확인하는 것도 필수다.
수험생이 식사를 거르는 것은 피해야 한다. 아침은 가볍게 먹는 것이 좋고, 식단은 평소에 먹던 음식으로 준비하는 게 바람직하다. 수험생 중에는 준비해 간 점심 도시락을 먹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이럴 경우 오후 4, 5시까지 이어지는 시험에 체력적 부담을 주므로 입맛이 없더라도 먹는 것을 권한다.
시험 당일인 16일 대구 최저기온이 0도로 예상되므로 시험장까지 이동에 춥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두꺼운 외투와 함께 시험 중에 더우면 벗을 수 있도록 가벼운 옷을 여러 겹 입는 것이 좋다. 입시 전문가들은 "수능 날 아침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는 이미지 트레이닝을 통해 자신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험장에 도착해서는 자리를 확인하고 화장실을 다녀와서 명상을 하며 마음의 안정을 취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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