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제 "소방공무원 암 발병률 최고"…김재관 "현장 목소리 전달해야"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최광교)는 14일 대구시 소방안전본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소방공무원들의 열악한 근무여건 개선을 촉구했다. 또 소방공무원의 처우개선이 바로 시민의 안전을 가장 확실하게 확보할 수 있는 대책임을 강조, 실효성 있는 지원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주문했다.
조성제 기획행정위원회 위원은 "최근 5년간 암질환 발병 소방공무원 현황에 따르면 대구시 소방공무원의 암질환 발병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소방공무원들의 질병예방과 건강관리를 위한 대책 마련과 각종 질병에 대한 공무상 인과관계 입증을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김의식 위원은 "대구소방안전본부의 경우 인명구조사 자격 취득률이 전국 평균에 못 미치는 최하위권 수준이다. 소방업무 관련 각종 자격증 취득 지원을 통해 개인의 소방활동 역량강화와 더불어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소방조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재관 위원은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과 관련해 "지방분권이라는 시대적 흐름과 시민들의 공감대, 소방 조직 내부의 의견 청취 등 종합적인 검토를 통해 신중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중앙정부에 제대로 전달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동희 위원은 부족한 소방인력 증원에 대해 "새로 개정되는 소방력 기준뿐만 아니라, 지역 소방여건과 근무현황을 철저히 분석하고 적재적소에 인력이 배치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광교 위원장은 지난해 전통시장 특별화재안전점검 결과를 들어 "대구의 전통시장 63개소 가운데 74.6%에 해당하는 47개소가 화재에 매우 취약하다"며 신속한 시정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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