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연 30여곳 네트워크
구미시는 9일 탄소시장을 선점하고자 '구미 탄소산업발전협의회'를 발족했다. 이 협의회는 탄소기업체, 연구기관, 대학 등이 참여하는 민간주도 협의체이며 네트워크 구축으로 탄소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탄소기술 개발 촉진, 상용화, 중장기 로드맵 완성 등 역할을 한다.
협의회는 세계 1위 탄소섬유 생산기업 도레이첨단소재㈜와 부성텍스텍 등 지역 탄소 관련 업체와 금오공대, 충남대, 금오공고,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등 30여 곳 기업'연구소'대학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협의회장으로 추대된 박서진 도레이첨단소재 본부장은 "협의회 회원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으로 산'학'연 역량을 모아 탄소산업의 비약적 발전에 힘을 쏟겠다"고 했다.
시는 탄소 소재 기술을 개발하는 국책 사업인 탄소산업 클러스터 조성(2017~2021년)을 진행 중이며 국제탄소산업포럼 개최 등으로 해외 탄소 관련 기관단체 등과 국제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실제 지난 9월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내에 세계 최대 탄소산업 클러스터인 독일 CFK-밸리(탄소섬유강화 플라스틱 단지) 한국지사를 유치했다.
특히 도레이첨단소재㈜가 지난해 10월 1단계로 4천250억원을 투입, 구미 5산단 내 27만㎡ 부지에 탄소섬유를 생산할 구미 4공장을 착공했으며 앞으로 1조3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달 말에는 전국 기초지자체 중 처음으로 '탄소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탄소산업 발전의 기반을 마련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민간에서 스스로 조직된 구미 탄소산업발전협의회가 탄소산업 발전의 중추 역할을 담당하기를 기대하며 구미시도 많은 노력을 쏟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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