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당시 제자들 탈출을 돕다가 순직한 단원고 고창석 교사가 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13일 오후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고창석 교사 안장식에는 유족과 종교 관계자, 학교 동문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안장식은 묵념, 종교의식, 허토 등 순으로 엄숙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고창석 교사는 2014년 3월 단원고로 발령받은 지 한 달여 만에 변을 당했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아들 2명이 있다.
세월호 참사 때 고창석 교사 숙소는 비교적 탈출이 쉬운 5층 로비 옆이었다. 그는 그러나 양승진(미수습자) 교사와 함께 4층 객실 곳곳을 다니며 아이들에게 구명조끼를 챙겨줬으며 본인은 선체를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고창석 교사 유해는 지난 11일 목포신항에서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이곳에서 사흘간 장례식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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