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참석 후 필리핀 도착
동남아시아를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등 베트남 일정을 마무리하고 12일 마지막 순방지인 필리핀으로 이동, 아세안(ASEAN) 정상외교 일정에 돌입했다.
문 대통령은 11일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그동안 양국 관계 개선의 최대 장애가 돼온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에 마침표를 찍고 양국 교류협력을 정상 궤도로 회복시키자는 데 뜻을 모았다. 별도 합의문이나 공동성명은 내놓지 않았다. 지난달 31일 '한'중 관계 개선 관련 양국 간 협의 결과'를 발표한 것을 기반으로 두 정상이 발전적 노력을 하기로 합의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12일 오후 필리핀 마닐라 국제공항에 도착, 첫 일정으로 마닐라 시내에서 열린 아세안 50주년 기념 갈라 만찬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일정에서 아세안에 더해 한국'중국'일본 등 3개국이 참여하는 아세안+3 정상회의에도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13일 아세안 10개국 및 관련국 저명인사'기업인'학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하는 아세안 기업투자 서밋에 참석해 한'아세안 미래공동체 구상을 발표한다. 문 대통령은 같은 날 오후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아세안 정상과 양측 관계 현황을 점검하고 미래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문 대통령은 14일 오전 열리는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는 올해로 출범 20주년을 맞은 아세안+3의 협력 성과를 점검하고 미래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번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는 리커창 중국 총리와도 만나 한'중 양국 실질 협력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14일 오후에는 동아시아 정상회의(EAS)에 참석, 북핵 문제와 비전통적 안보 위협 지역 정세 등을 논의한다. 문 대통령은 또 같은 날 오후 열리는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 정상회의에도 참석한다. 이 협정은 아세안 10개국과 한국'중국'일본'호주'뉴질랜드'인도 등 16개국이 협상 중인 메가 자유무역협정(FTA)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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