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아트피아 호반갤러리
한국 조각계의 거장 홍성문(1930~2014) 작가의 유작전 '생명의 그림자'전이 수성아트피아 호반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생명의 그림자'란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홍 작가의 미발표 유작 20여 점과 드로잉, 유품 등이 전시된다.
서울대 조소과를 나온 홍 작가는 대구교대, 효성여대, 영남대 교수를 역임했다. 정규 미술대학 조각학과 1세대로 대구 미술계의 다양성을 더해 조소의 세계를 확장시킨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63미전', '이상회' (以象會) 등 그룹활동을 통해 조각의 위상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으며, 조소 분야의 인식 확장을 위해서도 노력했다.
권원순 미술평론가는 "60여 년에 걸친 홍성문 조각세계의 주제는 인간애와 생명의 노래였다"면서 "그는 조각 작품에는 시(詩), 시에는 조각의 형상이 따라다닐 정도로 조각을 빌려 조형화한 시인이었다"고 평했다.
수성아트피아 양준호 전시팀장은 "대구조각의 현대 1세대인 홍성문 작가의 이번 유작전은 그의 작품 세계를 재조명하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19일(일)까지. 053)668-1566.최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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