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회마을·도산서원서 한국 관광산업 배워요

입력 2017-11-12 20:07:49

'2017 한-아세안 관광진흥 워크숍' 참가자들이 안동을 방문했다. 안동시 제공

韓-아세안 관광진흥 워크숍

할랄 안동찜닭 정식에 신기

아시안 10개국 문화유산 정책개발 담당 중견 공무원과 관광 관계자는 '유니크베뉴' 최우수 지역인 안동 예움터 마을과 하회마을, 도산서원 등을 찾아 '문화유산지의 지속 가능한 관광'을 체험했다.

이번 행사는 '한-아세안센터'가 지난 7일부터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과 안동 구름에리조트 등에서 '아세안 문화유산지에서의 지속가능 관광'을 주제로 마련한 '2017 한-아세안 관광진흥 워크숍'의 하나로 진행됐다.

워크숍 둘째 날인 8일 안동을 찾은 한-아세안 10개국 관광 관계자는 전미경 안동관광두레PD의 '안동 문화유산 관광산업 활용 방안' 특강을 들었다.

셋째 날인 9일에는 한국 대표 문화유산 관광지인 안동 하회마을과 도산서원을 방문해 안동시 문화유산 관광지 개발과 운영 사례를 배우고 예움터 마을에서 지역민이 문화자원을 활용해 관광산업을 진행하는 '안동관광두레사업' 현장에서 직접 체험했다.

이번 워크숍에서 관광두레 공동체 사업체인 '안동식선'은 할랄 안동찜닭 정식을 내놓아 참석자들을 놀라게 했으며, '안동반가'는 안동 농산물을 활용한 고추장 체험으로 인기를 얻었다. 또 '안동풍류' 공연을 감상했고, 일반 여행사로 등록된 '버스로 여행기획'은 이들의 안동 문화유산 체험 기회를 꼼꼼히 챙겼다.

한편 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워크숍에는 말레이시아 전 관광문화부 차관,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위원장, 유네스코 아태지역사무소 컨설턴트, 세계은행 컨설턴트 등 전문가가 ▷지속 가능 접근 방식으로 보는 아세안 문화유산 관광 ▷지속가능 개발목표(SDGs)의 세계유산 국제협력 ▷세계유산 등재와 문화유적지 개발 ▷세계문화유산의 관광산업화 ▷지역 관광산업화를 통한 이해 관계자와 지역 공동체 이익 창출 등을 주제로 강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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