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영화] EBS1 '용서받지 못한 자' 11일 오후 10시 55분

입력 2017-11-11 00:05:01

한때 악명 높은 무법자 가축 키우며 은둔 생활 현상금 노려 다시 황야로

EBS1 TV 세계의 명화 '용서받지 못한 자'가 11일(토) 오후 10시 55분에 방송된다.

윌리엄 머니(클린트 이스트우드 분)는 11년 전까지만 해도 잔혹하고 무자비하기로 악명 높았던 무법자였지만 아내를 만난 후 술과 총을 내려놓게 된다. 얼마 안 가서 아내는 세상을 떠났지만 머니는 어린 아들과 딸을 데리고 가축을 기르며 평범한 생활을 이어간다.

그러던 어느 날 스코필드 키드(제임즈 울벳 분)라는 청년이 머니를 찾아온다. 키드는 함께 손잡고 빅 위스키의 매춘부들이 내건 현상금을 차지하자고 권유한다. 매춘부 한 명이 근처에 거주하는 카우보이들에게 칼부림을 당해 심하게 다치게 되었고, 이에 분노한 동료 매춘부들이 돈을 모아 범인들을 죽인 자에게 현상금을 주기로 한 것이다.

어린 자식들에게 새로운 삶을 안겨주고 싶다는 일념 하나로 머니는 스코필드 키드의 제안에 응한다. 그리고 십여 년 전 함께 무법자 생활을 했던 동료 네드(모건 프리먼 분)를 찾아가 이번 계획에 동참해달라고 부탁한다. 세 사람이 여정을 시작할 무렵, 또 다른 악당 잉글리쉬 밥이 현상금을 노리고 빅 위스키를 찾았다가 보안관 리틀 빌에게 호되게 맞고 쫓겨난다.

그 직후에 마을로 들어선 머니 일행 역시 리틀 빌이 가로막는다. 머니 등 삼인방은 리틀 빌의 눈을 피해 카우보이 둘을 죽이는 데 성공하지만, 살인에 회의를 느낀 네드가 나머지 두 사람을 버리고 먼저 캔자스로 돌아갈 차비를 한다. 하지만 일행과 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아 네드는 살해당한 카우보이의 동료들에게 붙잡히고, 리틀 빌의 가혹한 고문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사망한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머니는 분노에 휩싸여 복수를 하고자 마을로 돌아간다. 러닝타임 1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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