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대단한 선수" 방한 트럼프, 엄지 척…루키 최초 LPGA 여제 오른 박성현

입력 2017-11-09 00:05:00

"슈퍼 울트라 루키 박성현, LPGA 여제 등극, 미 대통령도 극찬."

'골프매니아'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 국회 연설에서 "올해 US오픈 골프대회는 뉴저지에 있는 트럼프 코스에서 열렸는데, 한국 선수인 박성현이 우승했다"며 치켜세웠다.

올해로 US여자오픈 골프대회는 지난 7월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대통령 소유의 골프장인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렸다. 데뷔 첫해 루키로 올해 US여자오픈을 제패한 박성현 선수는 이번 주 들어 유소연을 제치고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다.

당시 박성현이 4라운드를 마치고 이동할 때, 유리창 너머로 이를 직접 지켜보던 트럼프 대통령이 자리에서 일어서서 박성현에게 기립박수를 보내는 장면이 외신 사진을 통해 알려지기도 했다.

한편 2006년 창설된 여자골프 세계 랭킹에서 LPGA 투어 신인이 1위에 오른 것은 박성현이 처음이다. 서울 유현초교 2학년 때인 2000년 어머니 권유로 골프를 처음 시작한 지 17년 만에 차지한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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