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새우에 일본이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본 정부가 7일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빈 만찬에 '독도 새우'를 사용한 메뉴가 포함된 데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2015년 한일 합의는 위안부 문제의 최종적이고 불가역적 해결을 한일 양국이 확인했던 것" 이라며 "한국 측에 끈질기게 모든 기회를 통해 합의의 착실한 실시를 요구해 갈 것" 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를 소개한 것을 문제 삼은 것.
또 공식 만찬에 독도새우가 들어간 요리가 제공된 대해서는 "외국이 다른 나라 요인을 접대하는 것에 대해 코멘트하지는 않겠지만 왜 그랬는지 의문이 든다" 며 "북한 문제에 대한 대응에 있어 한·미·일의 연계 강화가 요구되는 가운데,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움직임은 피할 필요가 있다" 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만찬에 오른 360년 씨간장으로 만든 소스의 한우 갈비구이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이를 두고 외신들은 "미국보다 오래된 간장이 메뉴로 제공됐다", "미국의 역사보다 오래된 특별한 간장이 만찬 메뉴로 제공될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청와대가 준비한 국빈만찬 메뉴는 '옥수수죽을 올린 구황작물 소반' '동국장 맑은 국을 곁들인 거제도 가자미구이' '360년 씨간장으로 만든 소스의 한우 갈비구이와 독도 새우 잡채를 올린 송이돌솥밥 반상' '산딸기 바닐라 소스를 곁들인 트리플 초콜릿 케이크와 감을 올린 수정과 그라니타(슬러시)' 등 네 종류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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