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한국문화존' 11일 오픈, 호찌민 엑스포 준비 끝났다

입력 2017-11-08 00:05:04

신라·경북·새마을 유교 4개 전시관으로 구성

11일 개막하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이하 엑스포)의 메인 전시관인 '한국문화존'이 모습을 드러냈다. 호찌민시 중심 9'23공원에 자리 잡은 한국문화존은 한국과 경북의 문화를 세계인들에게 소개하는 행사 대표 콘텐츠다. 개관식은 11일 오후 3시 호찌민시 9'23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국문화존은 ▷신라역사문화관 ▷경상북도'경주시홍보관 ▷새마을관 ▷유교문화교류관 등 4개 전시공간으로 구성되며, 외관은 한국전통의 선(線)을 모티브로 한국 전통건축미를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주 전시공간인 '신라역사문화관'은 고대 신라와 한민족 최초의 통일국가를 수립한 통일신라까지 천년고도 경주와 신라의 역사, 서역과의 교류 역사 조명을 통해 세계 도시 서라벌의 위상을 소개한다. 프롤로그 '신라, 천년의 역사'에서는 신라와 베트남 인연의 시작이 된 신라 승려 혜초의 기행 이야기와 신라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을 소개한다. 본전시에서는 신라 설화 이야기인 3D 애니메이션 '토우대장 차차'와 '천마의 꿈'을 상영한다. 이어 신라인의 의식주를 소개하는 '신라인의 삶', 천마총에서 발견된 유물과 신라 금관, 금제장식물 등 정교하고 화려한 신라의 세공기술을 소개하는 '황금신라', 석굴암 HMD 가상체험을 담은 '신라 속으로'를 선보인다. 에필로그는 '화합의 길'로 관람객들이 호찌민과 경주의 지속적인 교류와 우정을 기원하는 'Message stone'(메시지를 담은 돌)을 쌓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경상북도'경주시 홍보관'에서는 경북의 아름다운 사계절과 한류 드라마 촬영지, 축제들을 소개한다. 뛰어난 경북의 문화유산과 '엄마까투리' '변신싸움소' 등 애니메이션과 홍보 영상도 상영한다.

'유교문화교류관'은 한국과 베트남의 역사적 만남과 문화교류의 발자취를 조명한다. 화산이씨와 정선이씨 등 고려시대 한반도에 들어와 정착한 베트남인들의 이야기와 한'베 유교 전통문화를 소개한다. 이어 세계문화유산 안동 하회마을, 경주 양동마을, 서원의 모습을 통해 한국의 유교정신과 관광자원을 함께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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