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7일 우리나라를 국빈방문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만나 취임 후 세 번째 한미정상회담을 개최한다.
미국 대통령의 국빈방한은 1992년 조지 H.W.부시 대통령 방한 이후 25년 만이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정상회담장에서 대좌한다. 지난 9월 22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 이후 46일만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정오 우리나라에 도착해 공항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조윤제 주미대사 내외의 영접을 받았다. 방한 첫 일정으로 경기도 평택의 주한미군 기지인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 한미 양국 군 장병과 오찬을 함께하고 한미 합동 정세 브리핑을 청취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청와대로 이동해 오후 3시 20분부터 문 대통령이 주재하는 공식환영행사에 참석했으며 곧 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정상회담은 양국 정상 간 단독회담에 이어 양국의 주요 각료와 청와대·백악관 관계자가 배석하는 확대정상회담 순으로 열린다.
두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하고 북한에 최대한의 제재와 압력을 가해 대화 테이블로 끌어들이는 방안을 놓고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등 양국 간 경제 문제도 주요 의제로 다룰 전망이다.
이어지는 공동기자회견은 두 정상이 각각 정상회담 결과를 발표한 후 양국 취재진으로부터 질문을 받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기자회견 종료 후 양국 정상 내외는 두 시간 동안 이어질 예정인 국빈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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