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이틀간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 같은 날 문재인 대통령과 취임 후 세 번째 한미 정상회담을 갖는다. 현직 미국 대통령의 국빈 방문은 1992년 조지 H'W 부시 대통령 방한 이후 25년 만으로, 긴박한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에 대해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 정오쯤 한국에 도착,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의 영접을 받게 되며 우리 측은 도착과 동시에 21발의 예포를 쏘아 올려 국빈에 걸맞은 최상의 예우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한 첫 일정으로 경기도 평택의 주한미군 기지인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하며 이후 청와대로 이동, 문 대통령이 주재하는 공식 환영행사에 참석한다.
두 정상은 환영행사가 끝난 직후 단독회담 및 두 나라 각료와 청와대'백악관 참모들이 배석하는 확대정상회담을 잇따라 갖는다.
두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청와대가 5일 밝힌 것처럼 '위대한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하고, 북한에 대해 강력한 제재와 압력을 가한다는 원칙에 대해 의견을 함께할 것으로 보인다. 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등 한미 간 통상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있을 것이 확실시된다.
회담 후 두 정상은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정상회담 결과를 발표하게 되며, 트럼프 대통령은 방한 둘째 날인 8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연설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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