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웨이하이서 14개국 58명 참가…한국대표단 종합 3위 견인차 역할
경산과학고 박종인(1학년) 군이 중국 웨이하이(威海)에서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4일까지 열린 제22회 국제천문올림피아드(IAO)에서 동메달을 받았다.
박 군은 총 14개국 58명 학생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 한국대표단으로 참가해 우리나라가 종합 3위(금1'은4'동2)를 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대회 1위는 중국과 러시아가 공동으로 차지했다.
박 군은 지난해 21회 불가리아 팜포로보에서 열린 제21회 IAO 은메달 수상자로 이번 대회에는 정원 외 참가자격을 부여받아 출전했다. 별과 우주에 관심이 많아 바쁜 학교생활 속에서 열정적으로 밤하늘을 관측하고 친구들에게 별자리를 소개하는 활동을 꾸준하게 해왔던 것이 이번 대회에서의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그는 올림피아드 참가 소감을 묻는 물음에 "이번 올림피아드 대회 참가는 영원히 기억하고 싶은 가장 값진 경험 중 하나였다. 더 멀리 있는 별을 본다는 것은 더 큰 우주를 보는 것이고, 그것은 곧 우리의 생각과 상상의 범위를 크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IAO는 천문 분야에 재능 있는 청소년을 발굴해 격려하고 도전의식을 함양하기 위한 행사로, 15세 이하 주니어 그룹과 18세 이하 시니어 그룹으로 나눠 진행된다. 천문 분야에 관심 있는 각국의 대표학생들이 참가해 이론시험과 관측실험 및 실제 연구데이터를 사용하는 실무시험으로 실력을 겨룬다.
경산과학고 이희욱 교장은 "세계적인 대회인 올림피아드에서 거둔 쾌거는 경산과학고가 한국이라는 무대를 넘어 세계적인 무대로 나아가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 개개인의 특기와 적성에 맞춰 여러 연구'탐구 활동을 지원해 세계적인 학생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미래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예비 과학자를 길러낼 것"이라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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