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향 '대학생 협주곡의 밤' 대구콘서트하우스서 협연

입력 2017-11-07 00:05:00

젊은 별이 뜬다

지휘자 류명우
지휘자 류명우

대구시립교향악단이 9일(목)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제17회 대학생 협주곡의 밤'을 개최한다.

지난 9월 협연자 오디션을 통해 최종 선발된 대학생 연주자 5명이 류명우(대전시립교향악단 전임지휘자)의 지휘에 맞춰 연주한다.

첫 무대에서는 헨델의 '모음곡 D장조'를 김지현(경북대'트럼펫)의 연주로 감상한다. 5곡으로 된 정통 바로크 형식의 모음곡으로, 트럼펫의 시원한 음색과 울림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이어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을 서예인(계명대'바이올린)이 협연한다. 서정적 선율 속에 뜨거운 열정이 깃든 곡으로 브루흐가 남긴 세 곡의 바이올린 협주곡 중 가장 널리 연주된다.

후반부에는 유일한 듀엣 무대가 펼쳐진다. 박준웅(계명대'클라리넷)와 조행지(계명대'클라리넷)가 크로머의 '두 대의 클라리넷을 위한 협주곡'을 선보인다. 클라리넷의 풍부한 음색을 하모니로 느낄 수 있는 무대다.

마지막 무대는 심승엽(계명대'피아노)이 연주하는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제1번'으로 장식된다. 네 대의 호른으로 시작되는 도입부가 인상적인 곡으로 러시아풍 주제를 사용한 슬라브 느낌의 중후함과 관현악 색채감이 특징이다. 전석 무료, 053)250-1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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