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호 새마을운동합천군지회장 대통령 표창

입력 2017-11-07 00:05:00

윤정호 새마을운동합천군지회장이 '2017 전국새마을지도자 대회'에서 대통령표창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1993년 새마을운동에 첫발을 내디딘 윤 지회장은 지난 2012년 만장일치로 새마을지회장에 선임돼 13, 14대 6년간 지회장으로 활동하며 지역사회에 새마을운동의 위상을 높이고 체계적인 조직운영으로 봉사활동을 펼쳐 왔다.

'걷고 싶은 거리, 후레쉬한 합천 만들기' 사업을 추진한 공로로 경상남도로부터 푸른경남상을 수상한 윤 지회장은 합천군, K-water, 경남은행과 업무협약을 통해 6년간 23만2천800본으로 꽃길을 가꿔오고 있다. 고가의 자연석을 기증해 합천 관문에 새마을운동 상징 표석을 설치해 그 의미를 널리 알리는 데에도 이바지했다.

취임 이래 지금까지 2억3천700만원의 출연금으로 지회 운영을 위한 사업비와 운영비를 충당했으며 2015년 군부 1위 시상금으로 위기가정을 선정해 지원하고 매년 기부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또 자활능력이 없는 빈곤계층 주거환경을 개선하고자 합천군과 새마을지도자가 합심해 불우세대 221가구의 '사랑의 집 고쳐주기' 사업을 추진해 왔다.

다문화 가정과 결연을 하여 상호방문을 통해 생활방식이나 문화차이를 지도하여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 데 도움을 줬고, 사회적 소외를 예방하고자 결혼여성이민자와 자매결연을 추진하기도 했다.

글로벌 새마을운동의 하나로 라오스, 몽골, 캄보디아 등에 학교시설 개선사업과 가축은행사업도 성공적으로 펼쳐 왔다. 특히 올해 초 새마을운동중앙회 대의원 총회에서 열린 '새마을운동의 나아갈 길'에 대한 토론회에서 '사회적 자본으로서 새마을운동'이란 주제발표로 미래 새마을운동의 획기적인 방안을 모색했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윤 지회장은 "지난 6년간 새마을운동을 통해서 과분한 평가를 받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새마을지회를 이끌며 아직도 우리 사회는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요구하는 곳이 많음을 알게 됐다"며 "생업에 종사하면서도 항상 최일선에서 새마을운동에 동참해 준 지도자분들과 그간 따뜻한 응원으로 후원해 준 분들에게도 고맙다는 말씀을 꼭 전하고 싶다"고 했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