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삼각편대 종반 맹위, 홈서 광주 2대0으로 물리쳐
대구FC 공포의 '브라질 삼각편대' 위력이 시즌 종반에도 식을 줄 모르고 맹위를 떨치고 있다.
대구FC는 4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광주FC와의 K리그 클래식 37라운드 경기에서 주니오의 결승골과 에반드로의 쐐기골을 묶어 2대0 승리를 거뒀다. 광주FC는 이날 패배로 실낱같이 이어가던 클래식 잔류 희망을 날려버렸다. 광주는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클래식 최하위로 2부리그인 챌린지로의 강등이 확정됐다.
세징야, 에반드로, 주니오로 이어지는 대구FC의 브라질 공격수 삼총사는 이날도 화려한 콤비플레이를 선보이며 광주FC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올 시즌 중반부터 발을 맞추기 시작한 이들은 상대팀에게 거의 공포에 가까운 존재로 자리 잡았다. 뭉쳤다 하면 작품을 만들어내는 등 매 경기 콤비플레이를 펼치며 멋진 득점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
탐색전에 가까운 경기를 펼치던 대구FC는 후반 10분을 전후해 숨겨뒀던 발톱을 드러내기 시작했고, 후반 22분 결실을 맺었다. 중앙을 돌파하던 세징야로부터 공을 넘겨받은 에반드로가 페널티 박스 안쪽으로 달려드는 주니오를 보고 완벽하게 연결했고, 주니오는 이를 차분하게 툭 차 넣어 팀의 첫 득점을 합작했다.
후반 44분에도 에반드로가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거의 노마크에 가까운 기회를 세징야에게 넘겨줬지만 아쉽게 골키퍼에게 막혔다. 에반드로는 후반 추가시간 멋진 감아차기로 쐐기골을 터트리며 경기의 종지부를 찍었다.
한편 안드레 대구FC 감독대행은 이날 대구스타디움에서 K리그 이달(10월)의 감독상을 받았다. 안드레 감독대행은 지난달 대구FC의 2승 2무 무패행진을 이끈 것은 물론 팀의 클래식 잔류까지 확정 지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포항 스틸러스는 이날 상주 상무와 7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4대3 역전승을 거두고 K리그 클래식 7위를 확정 지었다. 전반의 2대1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한 상주 상무는 시즌 마지막 경기인 38라운드에서 승강 플레이오프 여부를 결정 짓게 됐다.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李대통령, 대북전단 살포 예방·사후처벌 대책 지시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
대통령실 "국민추천제, 7만4천건 접수"…장·차관 추천 오늘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