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국 101개 메이저화랑 미술 축제
'2017 대구아트스퀘어'가 8일(수)부터 12일(일)까지 대구전시컨벤션센터(EXCO)에서 열린다. 대구아트스퀘어는 '대구아트페어'와 '청년미술프로젝트'로 구성돼 함께 진행된다. 아트페어는 미술시장 활성화를, 청년미술프로젝트는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작품으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다.
류형우 조직위원장은 "이번 대구아트페어는 국내외 메이저 화랑들이 대거 참가, 유명작가의 작품이 전시되는 등 수준이 크게 높아졌다"면서 "좋은 작품도 감상하고, 마음에 드는 작품도 소장하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청년예술가들의 창의적인 작품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구아트스퀘어 개막식은 7일(화) 오후 5시 엑스코 1층 로비에서 열린다. 입장료 일반 8천원, 학생(대학생 포함) 6천원.
700여명 작품 5천여점 전시
대구 천재화가 이인성 특별전
◆대구아트페어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대구아트페어는 어느 해보다 유명 화랑이 많이 참여해 수준 높은 작품이 전시되는 등 질적 수준을 높였다. 국제갤러리, 갤러리현대, 가나아트갤러리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메이저 화랑과 일본, 중국, 대만,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7개국 101개 화랑이 참여하며 각 화랑이 추천한 작가 700여 명의 작품 5천여 점을 전시, 판매한다.
화랑 부스 외 볼거리와 체험 거리로는 특별전을 들 수 있다. 지역 출신 작가를 재조명하는 '대구의 천재화가 이인성 특별전'은 대구미술의 역사와 그 위대함을 느낄 수 있는 전시이다. 최첨단 영상매체를 이용해 이인성의 작품이 마치 살아 움직이는 듯한 볼거리를 선사하는 것은 물론 판화로 제작한 작품을 구매할 수도 있다.
'넥스트 스텝(Next Step) 특별전'은 한국과 해외 갤러리가 추천하는 인기 아티스트들의 작품 전시와 함께 이들 작품을 모티브로 실크스크린 기법을 활용해 '아트에코백'을 만들어보는 체험행사이다.
안혜령 아트페어 운영위원장은 "10년을 맞은 이번 아트페어는 국내외 유명 화랑이 참가해 좋은 작가, 퀄리티 있는 작품으로 구성하는 한편 대구만의 색깔(이인성 특별전)을 입히는 등 수준 높은 아트페어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053)421-4774.
8개국 28명 청년작가 참여
실험적 작품으로 대안 제시
◆청년미술프로젝트
미래 현대미술을 이끌어갈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청년미술프로젝트'에는 한국을 비롯해 러시아, 대만, 멕시코, 인도, 프랑스, 독일, 미국 등 8개국 28명(국외 8, 국내 11, 지역 9)의 작가가 참여해 회화'설치'조각'영상'사진'키네틱 아트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내 침대로부터의 혁명'(a revolution from my bed)이라는 주제로 세계가 당면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환경 등에서 나타나는 문제를 집중 조명해 보고, '삶을 위한 예술'의 사회적 역할과 가치를 다룬다. 작가들은 현재 세계 도처에서 벌어지고 있는 차별과 소외, 두려움과 공포, 탐욕과 이기심, 범죄와 유혹, 전쟁과 파괴, 거짓과 죽음을 정면으로 직시하고, 이러한 현실을 때로는 해학적으로, 때로는 날 선 비판을 담은 예리한 시선으로 새롭게 해석한 작품을 선보인다.
박병구 조직위원장(미협 회장)은 "청년미술프로젝트는 예술이 사회적 소통의 언어로서 얼마나 유효하게 작동될 수 있는지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053)653-8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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