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까투리' 황금알 낳다…로열티 4억8천만원 벌어

입력 2017-11-04 00:05:00

애니메이션 제작 12억 들어 캐릭터 상품 전국 마트 등장, 해외 방영 늘면 수익금 쑥쑥

경북도와 안동시가 만든 애니메이션
경북도와 안동시가 만든 애니메이션 '엄마까투리'.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지역 대표 애니메이션인 '엄마까투리'가 1년 만에 4억8천만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엄마까투리는 경북도와 안동시가 각각 6억2천만원, EBS와 ㈜퍼니플럭스가 12억원을 들여 만든 TV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지난해 8월 EBS에서 처음 방영됐다.

경북도에 따르면 작년 9월부터 1년 동안 영상 판권료와 VOD 매출 등 방송 수입으로 2억4천만원, 봉제 인형'유아용품'놀이교재 판매, 키즈카페 오픈, 뮤지컬 공연 등으로 2억4천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 가운데 EBS와 ㈜퍼니플럭스의 지분, 사업대행 수수료를 제외하면 경북도와 안동시의 순수익은 1억7천만원가량이다.

엄마까투리 관련 캐릭터 상품 출시 등으로 수익은 갈수록 늘어날 전망이다.

엄마까투리는 지역기업, 소상공인, 관광'교육'문화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홍보와 산업화에 심혈을 기울였다.

현재 엄마까투리 인형과 친환경 유아 식기류, 유아 출판물, 물놀이 용품이 인터넷과 전국 마트에서 팔리고 있다.

방송뿐만 아니라 어린이 뮤지컬로 제작돼 지난 4월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을 무대로 공연이 열리고 있다. 7월에는 유아놀이터 사업에도 진출해 인천 송도에 엄마까투리 키즈카페 1호점이 문을 열었다.

11일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 개막을 앞두고 지난 9월 20일부터 베트남 국영방송 교육채널인 VTV7에서 엄마까투리 TV 애니메이션 방영을 시작했으며 다수의 해외 기업 및 방송사와 해외 진출을 위한 투자 및 방영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김종수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엄마까투리는 세계적인 문화콘텐츠로서 충분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엄마까투리의 해외 진출은 물론 경북의 가치와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문화콘텐츠를 발굴하고 산업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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