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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 갓바위로 올라가는 길. 오르는 길을 따라 가을 단풍이 참 곱게 물들었다. 울긋불긋 물든 단풍을 벗 삼아 20~30분밖에 안 걸리는 짧은 뒷길로 쉬엄쉬엄 올라갔다. 단풍을 보면서 '사각사각' 거리는 낙엽까지 밟으니 시각'청각 등 온몸이 흡족해지는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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