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 항동지구, 시흥시 교통호재로 인기

입력 2017-11-03 19:04:19

시흥시 은계지구 수혜 주거지 훈풍에 분양물량 주목

시흥 은계지구 제일풍경채 집객사진
시흥 은계지구 제일풍경채 집객사진

수도권 서남부권이 계속 이어지는 교통호재에 힘입어 살기 좋은 신흥주거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구로 항동지구, 시흥시 일대 아파트 분양시장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 수도권 동남부와 비교해 광역교통망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지적을 받던 수도권 서남부 지역이 교통 인프라가 확충되면서 교통 여건이 개선될 전망에 주거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수도권 서남부 교통인프라는 좋아지고 있다. 서울 여의도와 안산을 연결하는 신안산선 철도도 2018년 상반기 착공 예정이다. 신안산선은 2023년 개통 예정으로 안산 한양대역(가칭)에서 시작해 시흥과 광명을 거쳐 서울 여의도까지 연결되며,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안산에서 여의도까지 이동시간이 30분대로 크게 감소한다.

이렇다보니 수도권 서남부지역 아파트거래량은 1년전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온나라아파트에 따르면 시흥시는 30.68% 의왕시는 무려 162.11% 증가하는 등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분양시장에서도 이러한 분위기는 입증됐다. 지난 9월 구로 항동지구에서 분양한 ㈜한양의 '서울 항동 한양수자인'의 경우 단기간 완판에 성공했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인한 서울 평균보다 낮은 분양가에 교통호재까지 겹치면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또한 지난주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분양에 나선 제일건설(주)의 '시흥 은계지구 제일풍경채'의 경우 최고 64.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이 단지는 시흥 은계지구 마지막 민간분양 아파트로 단지는 전용면적 72~84㎡, 총 429가구로 조성된다. 특히 수도권 택지지구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데다 8.2부동산대책도 빗겨가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수도권 서남부 지역에 교통 인프라가 확충되면서 서울이나 수도권 타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해지며 거래량이 크게 증가했다"면서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모든 교통호재 개발이 완료되었을 때 수도권 서남부지역 미래가치는 지금보다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돼 구로 항동지구 및 시흥시 아파트에 관심을 가져보면 좋겠다"고 전했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