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일본 미야자키에서 진행된 피닉스 교육리그를 마쳤다. 젊은 선수들이 경험을 쌓으며 더 발전할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좋은 기회였다는 평가가 내려지고 있다.
삼성은 지난달 9일부터 30일까지 교육리그에 참가한 뒤 31일 귀국했다. 이 리그는 젊은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 이번에는 일본의 프로팀과 독립리그 연합팀 등 13곳, 한국 프로팀 3곳(삼성, 두산 베어스, 한화 이글스) 등 16개 팀이 참가했다. 삼성은 성준 2군 감독을 사령탑으로 삼아 30여 명의 선수가 이 리그에서 뛰었다.
삼성은 이번 리그에서 2승 1무 7패를 기록했다. 일본 팀들의 실력이 뛰어난 탓에 팀 성적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 하지만 그만큼 선수들에겐 알찬 경험이었다는 게 코칭스태프의 평가다. 뛰어난 선수들과 실전을 치르며 보고 배우는 게 많았다는 것이다.
투수 중에선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한 홍정우(5경기 6이닝 1자책점), 4경기에 등판해 6이닝 2실점(평균자책점 3.00)한 이승현이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안성무(3경기 11이닝 4자책점), 황수범(2경기 10이닝 4자책점)도 선전했다. 타선에선 거포 유망주 최원제가 홈런 4개를 기록하는 등 장타력을 과시했다.
성준 감독은 "이 리그에 참가한 일본 선수들은 기본기가 잘 갖춰져 있는 등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수준이 높은 일본 선수들과 맞서면서 우리 선수들이 느낀 점이 적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에 배운 점들을 잊지 않고 노력한다면 1군 무대에 적응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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