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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흑두루미가 올해 처음으로 대구 낙동강을 찾았다. 31일 오전 강정고령보 디아크 인근 모래톱에서 흑두루미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월동을 위해 러시아와 중국에서 날아온 흑두루미는 이곳에서 휴식을 취한 뒤 일본의 이즈미시로 이동한다. 한편 석윤복 달성습지 자연생태학교 운영위원장은 달성습지가 철새들의 중간 기착지 역할을 하는 만큼 더 많은 철새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철새 먹이터, 모래톱 조성 등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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