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방콕 정기노선 신규 취항, 여행사·언론인 팸투어도 진행
사드 배치로 촉발된 중국 '한한령'(限韓令'한류금지령)을 넘어서기 위한 대구시의 해외 관광시장 다변화 노력이 차츰 결실을 거두고 있다. 대구와 동남아를 잇는 하늘길이 확대되면서 중국 대신 이들 국가에서 오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늘고 있는 것이다.
대구시는 1일 오전 9시 20분 태국 관광객 100여 명이 대구국제공항으로 첫 입국한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대구시는 이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려고 대구공항에서 환영행사를 연다. 또한 이번 첫 방문 편에 태국 아웃바운드 여행사와 언론인 30여 명을 초청, 팸투어를 진행하는 등 관광객 추가 유치에 적극 나선다.
지난달 29일 신규 취항한 대구~방콕 정기노선은 189석 규모로 하루 한 차례 운항한다. 오후 9시 10분 대구를 떠나 다음 날 오전 1시 10분 방콕에 도착한다. 돌아오는 편은 오전 2시 25분 방콕에서 출발, 오전 9시 20분 대구에 내린다.
이번 관광객 유치는 그동안 대구시가 동남아 인바운드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관광객 유치활동에 주력한 데 따른 성과로 풀이된다. 지난 8월에는 권영진 대구시장이 직접 대표단을 이끌고 방콕을 찾아 우호협력도시 협정을 체결하기도 했다. 또 이달 중순에는 한국관광공사 방콕지사와 협력, 추가 팸투어를 추진한다.
타깃은 태국뿐만이 아니다. 앞서 지난 9월에는 전세기편으로 베트남 하노이 관광객 154명을 첫 유치한 바 있고, 이달 16일에는 대구~대만 타이베이 노선 신규 취항한다. 이로써 대구와 타이베이를 잇는 하늘길은 주 19회로 늘어난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8만3천여 명이었던 대구행 대만 관광객은 올해 상반기에만 전년 대비 5천여 명 늘어난 4만500여 명을 기록했다. 이런 추세를 바탕으로 시는 올해 대만 관광객 10만 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만수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온'오프라인 홍보와 현지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관광객 유치 확대, 대구로 연결되는 직항 노선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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