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클리닉] 처짐 개선하는 실리프팅의 진화

입력 2017-11-01 00:50:01

11월로 접어들면 한 해를 마무리하는 각종 모임이나 약속으로 점점 분주해진다. 연일 이어지는 모임을 앞두고 예전보다 처진 얼굴 때문에 고민도 늘어나기 마련이다. 이때 떠오르는 성형 시술이 '리프팅' 시술이다.

리프팅 시술은 크게 수술적 안면거상술과 레이저를 이용한 리프팅 시술, 실리프팅 등으로 구분된다. 수술적 안면거상술은 가장 효과가 크지만 흉터가 생길 우려가 있고 회복 기간도 길다. 레이저를 이용한 리프팅 시술은 흉터를 걱정할 필요가 없고,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지만 효과가 점진적으로 나타난다.

두 시술법의 중간 단계에 있는 게 실리프팅이다. 흉터 우려가 없고, 회복 기간도 짧은 덕분이다. 과거에는 녹지 않는 실을 이용한 실리프팅이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최근에는 녹는 실을 이용한 실리프팅이 확산되고 있다. 녹는 실의 형태도 단순한 일자실이나 돌기실에서 몰딩실, 코일실 등으로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몰딩실과 코일실을 이용한 실리프팅은 '큐티리프트'와 '캐번리프트'가 대표적이다. 큐티리프트는 일반적인 녹는 돌기실과 달리 녹는 몰딩실로, 돌기실에 비해 2, 3배 이상 피부를 당기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돌기실과 달리, 시술 직후부터 강한 리프팅 효과를 느낄 수 있다. 또한 돌기실로 교정하기 어려웠던 팔자주름과 입 주변의 처짐 증상도 개선이 가능하다.

캐번리프트에 사용되는 실은 녹는 코일실의 일종으로 스프링 형태로 촘촘하게 말려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녹는 실은 피부에 들어가면 일자 형태로 펴지는 데 비해, 캐번리프트는 스프링 모양을 유지한 상태로 피부 속에 들어가기 때문에 필러와 비슷하게 꺼져 있는 피부 부위를 솟아오르게 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필러는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녹아 없어지지만, 캐번리프트는 실이 녹으면서 주변 피부의 콜라겐 생성을 증가시켜 실이 녹아 없어져도 살이 차오르도록 한다. 이 때문에 시술 효과가 필러 주사에 비해 오랫동안 지속된다. 큐티리프트와 캐번리프트 등 두 가지 방식 모두 실 끝이 뭉툭한 '캐눌라'(cannula) 형태여서 멍이 거의 들지 않고 시술 다음 날에도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

다가오는 연말연시 모임을 준비하면서 주름이나 처짐 등 피부 상태를 고민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좀 더 달라진 모습, 젊어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면 미리 피부관리에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혹여나 수술에 대한 두려움이나 흉터, 일상생활의 지장 등이 고민된다면 상황에 맞는 다양한 시술 중에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 무엇보다 처진 피부가 고민이라면 간편한 실리프팅 시술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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