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31일 "사드 문제는 이 선에서 끝낸다는 데 공감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청와대 고위 관계자와의 일문일답.
-성주에 배치된 사드포대는 기정사실로 양해된 것인가.
▶사드 문제에 관한 중국의 입장을 볼 때 이 문제는 해결됐다. 인정한다는 차원이 아니다. 사드와 관련해선 양측 간 가진 입장을 있는 대로 표명하고 그 순간 봉인했다고 할 수 있다.
-이 문제를 앞으로 정상 간 만남에서 의제로 삼지는 않기로 한 것인가.
▶사드 문제는 이 선에서 끝난다. 이후에는 한중 관계 미래나 실질 협력에 관해 이야기하자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합의 배경에는 사드 문제는 이 선에서 끝난다는 메시지가 있다.
-양국 간 교류를 조속히 회복하기 위한 구체적 실행계획이 있나.
▶협의를 시작하는 단계부터 한중 통화스와프 체결을 비롯해 중국 측의 눈에 보이는 조치들은 드러난 것으로 본다.
-사드 경제보복 재발 방지를 위한 고민이 있나.
▶재발 방지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양측 간 신뢰다. 다른 사안에서 어떤 문제가 생길지에 대해선 말씀드릴 수 없으나, 최소한 이 문제에 대해선 신뢰에 기초한 조치로 받아들여 달라.
-이번 협의 과정과 내용에 대해 미국과도 협의가 이뤄졌나.
▶미국과 긴밀히 협의했다. 미국에 이런 내용에 대해 중간중간 다 알려주고 동맹 간 불필요한 오해나 마찰이 없도록 협의 진행 과정에서 주의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APEC) 계기 한중 정상회담 의제는 무엇인가.
▶지금 말하기는 시기상조다. 새로운 한중 관계에 관한 한중 간 발전에 관한 의견 교환과 북핵 문제 해결과 관련해 중국하고 협의할 수 있는 문제를 의제로 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이재명, 민주당 충청 경선서 88.15%로 압승…김동연 2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