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은 외롭다. 외롭지 않으면 시인이 아니다."
지역 문학 계간지 '시와 반시' 창간의 주역인 강현국 시인은 '내 손발의 품삯이 얼마나 송구스럽던지'에서 시인이 사는 세계의 불화가 외로움의 원인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강현국이 시와 시인을 있게 한 외로움의 정체를 밝히고자 펴낸 시 해설집이다. 김영근'김개미'채수옥'정하해'박순남'이준일'이효림'한국현'박이화'황명자'류경무'박언숙'이린 등 시인 13명의 시가 담겼다. 때로는 절박함이, 때로는 호기심이, 또 허무함, 그리고 무료함이 원동력이 돼 쓰인 시 60편을 조목조목 풀어냈다. 시구의 의미에 저자와 직접 나눈 대화나 시인에 대한 기억을 회상하며 덧붙인 해설은 감칠맛이 압권이다. 230쪽, 1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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