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시가스 보급률 95%, 서민 에너지 복지 지원 결과

입력 2017-10-27 00:05:01

대구시가 2018년을 목표로 했던 도시가스 보급률 95%를 조기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도시가스 보급률 95%는 전국에서 광주와 서울 다음으로 가장 높은 보급률이다. 대구 도시가스 보급률은 지난해 94%에 이르며 이미 특별'광역시 평균 보급률인 93%를 넘어선 바 있다.

대구시는 지난 2014년 광역자치단체 민선 6기 출범 때부터 도시가스 보급률 확대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취임 직후 권영진 대구시장은 서민 에너지 복지를 실현하고자 당시 84.6%였던 도시가스 보급률을 2018년까지 95%로 끌어올릴 구체적 계획을 세우고 지원정책을 시행해 왔다.

예를 들어 대구시는 지금껏 도시가스 설치 수요가구가 부족해 투자 효율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소외됐던 단독주택 지역에 도시가스를 우선 보급하고자 도시가스 보급 확대 재원을 집중 투자해왔다.

또 도시가스배관 설치 장소가 사유지인 탓에 토지소유자로부터 동의를 받지 못해 배관공사를 실시하지 못했던 지역에 대해서도 각 동 주민센터를 통해 토지 소유주를 안내하는 등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도시가스 설치공사와 관련한 각종 소비자 분쟁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도 함께 기울여 왔다.

이 같은 도시가스 보급 확대 정책에 부응해 지역 도시가스 공급사인 대성에너지㈜도 2014년부터 2017년까지 공급시설 투자비 총 1천460억원을 투자하며 대구시와 발을 맞춰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현재 추세라면 내년 말에는 대구가 명실상부한 전국 도시가스 보급률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을 확신한다. 아직까지도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소외지역이 남은 만큼 지금까지의 정책을 더욱 가다듬어 도시가스 보급 확대에 더욱 힘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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