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해외 취업률 '전국 1위'…영진전문대

입력 2017-10-27 00:05:01

일본 (주)OSP에 취업이 내정된 영진전문대 학생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영진전문대 제공
일본 (주)OSP에 취업이 내정된 영진전문대 학생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영진전문대 제공

영진전문대학(총장 최재영)은 국내 취업률과 해외 취업에서 동시에 전국 1위에 등극하며 취업 명문대학의 위상을 재확인시켰다.

교육부가 올해 발표한 2015학년도 졸업생 취업률 조사에서 영진은 81.8%를 기록, 2천 명 이상 졸업자를 배출한 전문대학 가운데 전국 1위에 올랐다. 이 대학은 2015학년도에 총 3천405명의 졸업자를 배출한 가운데 2천529명을 취업시켜 3천여 명 이상의 대규모 졸업자를 배출하면서도 80%대의 높은 취업률을 달성했다. 이 같은 성과는 영진전문대학이 20여 년 전부터 꾸준히 시행하고 있는 NCS 기반의 '기업 맞춤형 주문식 교육'의 힘이 컸다.

취업 성과의 질(質)적인 측면에서도 단연 전국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영진은 최근 5년(2012~2016년)간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등 삼성계열사에 600명, LG 계열사 708명, SK 계열사/신세계 등 국내 대기업에 3천63명을 취업시켰다.

해외취업도 매년 상승세다. 2013년 41명이던 해외 취업은 지난해엔 세계 일류 기업인 소프트뱅크, 라쿠텐, 에미레이트항공 등에 108명을 진출시켰다. 최근 5년간 333명의 해외취업자를 배출한 것이다. 2016년 4월 일본 라쿠텐에 입사한 강명수(26'일본 IT기업주문반 출신) 씨는 "고교를 자퇴하고 영진에 입학했는데 대학의 다양한 해외취업 프로그램 덕분에 일본 대기업에 취직할 수 있었다"며 모교에 고마움을 전했다.

이 대학의 혁신적인 교육시스템도 화제다. 2013년 개설된 입도선매(立稻先賣)반은 재학생이 학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등록금 전액 면제와 기숙사 무료, 노트북 지급 등의 혜택을 준다. 한국인 재학생 15명과 외국인 유학생 5명이 한 반에 편성돼 수업은 물론 기숙사에서 함께 생활한다. 방학 중에는 미국, 유럽 등 선진국으로 어학연수, 산업체 견학 등의 글로벌챌린저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그 덕분에 올해까지 졸업생 27명 전원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유수의 대기업에 취업했다.

최재영 총장은 "대학 모든 구성원들이 성심(誠心)을 다해 인재를 양성하다 보니 국내외 기업으로부터 높이 평가받은 것 같다"며 "주문식 교육 초심(初心)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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