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4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배우 최희서의 수상장면에서 잡음이 전파돼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최희서의 유창한 일본어 실력이 재조명 되고 있다.
지난 7월 7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는 최근 영화 '박열'을 연출한 이준익 감독과 배우 최희서가 출연했다.
영화 '박열'에서 최희서는 극 중 일본 여인 가네코 후미코 역을 맡아 유창한 일본어, 어눌한 한국어 연기를 선보였다.
이날 최희서는 "저의 모국어는 한국어"라며 "초등학교 때 일본에서 산 적이 있다"고 말했다.
또 "이제훈 씨는 '아리가또' 정도밖에 못하셨었다. 영화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A4 용지 2장이 넘는 장문의 일본어 연설이 있는데 굉장히 연습을 많이 하셨었다. 일본어 녹음 파일을 계속 들으면서 따라 했다"고 이제훈의 노력을 대신 밝혔다.
5개국어가 가능한 최희서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 이탈리어로 '박열'을 소개해 이목을 끌었다. "천재냐"는 질문에 최희서는 "일어나 영어 같은 경우는 어렸을 때 그곳에서 살았기 때문에 배울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다. 이탈리아어 같은 경우에는 미국에서 제2외국어로 선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 6월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최희서는 배우의 길을 걷게 된 계기에 대해 "일본에 있을 때 한국인 학교엘 다녔다. 5학년 학예발표회에서 심청전을 했는데 제가 심청이 연기를 했다. 그때 기억이 너무 강렬하게 남았다"고 말했다.
최희서는 1987년생으로 연세대에서 신문방송학과 영어영문학을 전공했고, 미국 캘리포니아대 버클리 캠퍼스에서 공연예술을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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