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인동새마을금고 '강동축제'
"시민과 회원의 거래로 많은 수익을 냈기 때문에 그 수익은 다시 시민과 회원에게 돌려줘야 하는 것이 새마을금고의 당연한 임무입니다."
인동새마을금고는 24일 구미시 구평동 별빛공원에서 시민과 회원 등 1천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동시민문화축제'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인동새마을금고 취미교실 회원들이 출연해 노래와 요가 댄스스포츠, 밸리댄스, 난타 등 신명난 공연으로 흥을 돋웠고 인기가수와 그룹사운드 초청공연으로 축제 분위기를 이어갔다.
구미 강동지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한 인동새마을금고는 회원 5만2천312명에 자산 3천800억원, 공제 3천45억원 규모로 성장해 지난해 22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냈다. 인동새마을금고는 1980년 회원 60명이 낸 44만1천원으로 출발해 최단기간에 전국 최대 규모의 새마을금고로 성장했다.
이 같은 성과에는 김수조 이사장의 '고객 밀착형' 경영 방침이 원동력이 됐다. 지역 주민과 회원의 무한한 신뢰와 사랑이 자양분이 됐기 때문이다.
인동새마을금고는 금융회사 본연의 역할 외에도 구미 강동지역에서 시민들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지위 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매년 3억원 이상 예산을 편성해 산악회를 비롯해 요가, 스포츠댄스, 가요교실, 밸리댄스, 주부대학 등 취미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구미시장학재단 지원과 자체 장학사업, 가축 방역, 경로지원 사업 등 사업도 벌이고 있다.
특히 백미 모금 운동인 '사랑의 좀도리 운동'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한 줌씩 기부한 쌀을 모아 어려운 이웃에게 나누는데 지난해 이렇게 모은 쌀 1만7천80㎏을 경로당 등에 지원했다.
김수조 이사장은 "지역민과 회원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시민과 함께할 축제를 마련했다"며 "새마을금고는 수익금 가운데 상당 금액을 지역과 지역민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다양한 환원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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