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피에 일정 공개 공약 시행
문재인 대통령은 다음 달 1일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의 국회 본회의 상정에 따른 시정연설을 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23일 청와대 출입기자들에게 "다음 달 1일 대통령 국회 시정연설을 국회와 협의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시정연설에서 일자리 창출 예산을 비롯해 새 정부의 다양한 개혁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한 예산안의 처리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는 문 대통령의 시정연설이 끝나는 대로 다음 달 2일부터 한 달간 예산안 심사에 들어가 법정 처리시한인 12월 2일 이전에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할 방침이다.
한편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의 일정을 일주일 단위로 사후에 공개하기로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23일 "이날부터 대통령 공약사항인 대통령 일정 공개가 시행된다. 지난 일주일간 있었던, 공무와 관련한 대통령 일정을 홈페이지에 공개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10월 첫째 주부터 지난주까지 문 대통령의 공식 업무 중 비공개 일정이 공개됐다. 대통령 일정 공개는 문 대통령이 대선 당시 공약한 내용이다. 문 대통령은 올해 1월 좌담회에서 "대통령의 24시간을 공개해 대통령의 일과가 국민께 투명하게 보고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공약은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행적이 정확하지 않다는 '세월호 7시간' 의혹이 일면서 대통령의 일정이 국민에게 공개돼야 한다는 여론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일정을 공개하면서 부인 김정숙 여사의 공식 일정도 사후 공개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대통령이 보고서를 읽는 시간이나 온라인 업무보고는 홈페이지에 공개되는 일정에 포함되지 않는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국정원, 中 업체 매일신문 등 국내 언론사 도용 가짜 사이트 포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