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호찌민 친선 여자축구대회 개최

입력 2017-10-23 18:45:09

베트남 통낫 경기장 스포츠 교류…접전 속 경북 대표팀 1대0 승리

경상북도는 22일 베트남 호찌민 통낫 경기장에서 경북도-호찌민 친선 여자축구 경기를 개최했다.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22일 베트남 호찌민 통낫 경기장에서 경북도-호찌민 친선 여자축구 경기를 개최했다.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22일 베트남 호찌민 통일 경기장에서 3천500여 명의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경북도-호찌민 친선 여자축구 경기'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사진)

경북도와 호찌민시는 지난 9월 5일 스포츠교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경북 대표인 구미스포츠토토팀은 2011년 창단해 지난해부터 경북 구미시 소속으로 활약 중이며 지난 8월 제16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 일반부에서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다. 강가애·여민지 선수 등 다수 국가대표가 소속돼 있다.

호찌민엑스포 준비상황을 최종 확인하기 위해 호찌민을 방문한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김해동 경북도체육회 부회장, 박노완 베트남총영사, 손준철 K토토 대표이사 등은 이날 직접 경기장을 찾아 참관하고 선수단을 격려했다.

이날 경기는 양국 대표들 간의 팽팽한 접전 속에 경북 대표팀이 1대 0으로 승리했다.

호찌민 관계자는 "친선경기임에도 높은 경기력을 보여준 경북 대표팀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우선 내년에 축구, 사격, 배구 선수단을 경북으로 전지훈련을 보내겠다"고 했다.

김장주 부지사는 "20여 일 남은 엑스포에도 호찌민 시민들이 많은 참여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면서 "스포츠뿐만이 아니라 문화교류와 경제교류 등 다방면에서 교류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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