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여성들을 위한 71개 통계 공표…市, 지자체 최초 개발·생산

입력 2017-10-23 00:05:03

경산시와 동북지방통계청이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개발'생산한 경산시 여성통계가 최근 공표됐다. 지난달 29일 자로 공표된 이번 여성통계는 인구 및 가족, 경제 참여, 주거와 복지, 건강, 지역생활만족도 등 5개 부문 71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중앙부처 및 공공기관에서 생산'제공된 행정자료를 수집해 작성, 분석한 행정통계이다.

주요 내용을 보면, 2015년 기준 경산시 여성인구는 10만5천226명으로 전체 인구(21만438명) 대비 50%이며, 연령별 혼인율(19세 이상 여성 1천 명당 혼인 건수)은 20대 후반이 81.5건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경산시 여성 근로소득자는 3만2천231명으로 전체 근로소득자(8만516명) 대비 40%이며, 제조업에 종사하는 여성근로자가 8천388명(26%)으로 가장 많았고, 보건'사회복지 6천522명(20.2%), 교육서비스업 3천374명(10.5%)이 뒤를 이었다. 사업자등록 현황을 보면 전체 2만6천761명 중 여성 대표자는 8천432명으로 31.5%를 차지했다.

주택 소유자는 7만2천293명이고, 이 중 여성은 3만2천348명(44.7%)으로 조사됐다. 또 2015년 한 해 사망자는 1천395명인데 이 중 여성 사망자는 626명으로 남성보다 적은 편이다.

2014년부터 경북 내 여성친화도시로 선정된 경산시는 이번 여성통계를 관련 정책 개발 및 추진을 위한 객관적 기초자료로 이용할 예정이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기초지자체 최초로 개발한 맞춤형 지역통계인 경산시 여성통계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효과적인 여성 관련 정책을 수립 추진하는 데 다방면으로 활용하겠다"고 했다.

경산시 여성통계는 경산시 홈페이지(http://gbgs.go.kr) 통계자료실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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