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 옌볜 푸더가 사실상 강등됐다.
옌볜은 21일 중국 연길 인민경기장에서 열린 2017 슈퍼리그 28라운드 허난 젠예와 홈 경기에서 1대2로 패했다. 4승 7무 17패 승점 20을 기록한 옌볜은 15위 자리를 벗어나지 못했다. 2016시즌 슈퍼리그로 승격한 옌볜은 사실상 2년 만에 짐을 싸게 됐다.
16개 구단이 경쟁하는 중국 슈퍼리그는 하위 2개 팀이 2부리그로 강등된다. 15위 옌볜은 14위 톈진 테나와 승점 6 차이가 난다. 옌볜은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뒤 톈진이 남은 세 경기에서 모두 패하길 기다려야 한다. 그러나 골 득실에서 10점이 밀려 순위가 뒤집힐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박태하 감독은 2015년 옌볜의 승격을 이끈 뒤 지난 시즌 팀을 9위에 올려놓으면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올 시즌 한계를 넘지 못하며 힘든 겨울을 나게 됐다. 옌볜엔 국가대표 측면 공격수 황일수도 뛰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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