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민석 판사가 추선희 구속영장을 기각한 가운데 신동욱 공화당 총재의 트위터가 새삼 조명받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오민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19일) 추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범죄 혐의는 소명되나 피의자의 신분과 지위, 수사진행 경과 등을 고려할 때 도망 및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 사유를 밝혔다.
이 가운데 많은 네티즌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국정원 외곽팀장의 영장을 기각했던 오 부장판사의 이력을 거론하며 비난을 쏟아냈다.
특히 국정원 외곽팀장 구속 영장 기각과 관련해 오민석 판사를 겨냥한 신동욱 총재의 트윗글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시 신동욱은 "기각의 아이콘 살아있네 살아있어 꼴이고 마이웨이 아니라 국정원 따까리 꼴이다. 적폐비호판사 꼴이고 일베 판사 꼴이고 사법적폐의 끝판왕 꼴이다. 버스 안에서 100원에 오민석 판사 공개수배 합니다"라고 비난했다.
한편 검찰에 따르면 추씨의 '관제시위'는 혐의는 2010년 이용훈 당시 대법원장을 향한 'PD수첩 무죄 선고 항의시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추모 분위기 규탄 시위, 야권 통합 운동을 하던 배우 문성근씨를 겨냥한 명예훼손, 2009년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직후 벌인 '부관참시 퍼포먼스' 등이다.
또 추씨는 박근혜 정부 시절이던 2013년 8월 서울 중구 CJ그룹 본사 앞에서 정치풍자 프로그램의 폐지를 촉구하는 규탄시위를 벌이다가 이를 중단하는 대가로 CJ 측에서 현금 1천만원과 1천200만원 상당의 선물세트 등 금품을 갈취한 혐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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