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예산 수도권 편중 지적, 대구경북 목소리 전하며 활약
16일 문화재청 국정감사장.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62%의 문화재 관련 예산지원이 이뤄지고 나머지 30~40%를 가지고 전국이 나누어 가지고 있습니다."
곽상도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대구 중남구)의 이 같은 지적에 김종진 문화재청장은 "예산 확충해서 지방 지원에 노력하겠다"고 했고, 이향수 한국문화재재단 기획이사는 "문화재청에서 전국을 대상으로 문화재를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국정감사가 반환점을 돈 가운데, 인사 및 재정지원과 관련해 지역 '홀대'를 파헤치며 대책을 요구하는 등 지역민들의 목소리를 전하는 곽 의원의 활약이 눈에 띄고 있다.
곽 의원은 피감기관에 막무가내식으로 '호통'을 치기보다는 사실에 근거한 자료와 현장 이야기를 바탕으로 정책의 잘못을 지적, 피감기관으로부터 공감을 이끌어 내고 있다는 평가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인 곽 의원은 이번 국감에서 지역 간의 교육과 문화 격차 문제에 소매를 걷어붙였다.
문화재청 국감에서는 문화'예술'체육'관광 등에 대한 지원금과 인프라의 수도권 쏠림 문제를 집중적으로 지적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각종 사업추진시 소외된 지역 우선 지원 및 지역의 문화시설 확충 노력의 약속을 받아냈다.
교육부를 향해서는 청년취업난 해소를 위한 취업지원포털시스템 구축, 사교육비 경감대책 및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앞서 교육부'문화체육관광부 업무보고 때는 고위직 인사의 대구경북 인사 홀대의 심각성을 지적, 장관에게서 "지역 안배를 고려해 특정지역에 편중된 인사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답변을 받아내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