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재 의원 기재부 국감서 질타 "국회를 얼마나 우습게 봤으면…"
19일 열린 기획재정부의 국정감사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장관의 '사과'로 시작했다.
이날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재부 국정감사에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명재 자유한국당 의원은 질의에 앞서 의사진행 발언을 요청하며 "저희 보좌진이 공공기관 관련 자료를 요구하자 기재부 모 과장이 아직 검토가 끝나지 않았다며 제출을 거부하고, 통화 말미에는 '박명재 보좌관 이거 완전 또라이 아냐'라며 욕설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화가 끊어졌다고 생각하고 말한 것이겠지만, 피감기관인 기재부가 국회를 얼마나 우습게 보는지 알 수 있는 사건"이라며 "국감을 대하는 기재부의 기고만장함과 오만방자함이 여실히 드러난 것"이라며 질타했다.
박 의원의 폭로에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가세하며 다소 과열된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현재'심재철 의원 등의 질타가 계속 이어지자 김 부총리는 몸을 낮췄다.
김 부총리는 "오늘 아침에야 보고받았다. 조직과 직원을 대표해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 명백하게 저희 직원이 잘못한 일이다"며 "뜻하지 않게 해당 직원의 개별 행동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이재명, 민주당 충청 경선서 88.15%로 압승…김동연 2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