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보복 후 판매 심사 없어"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한령(限韓令)이 국내 게임업계를 덮쳤다.
19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석기 자유한국당 의원(경주)이 한국콘텐츠진흥원으로부터 받은 '중국에서 수입한 한국게임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중국의 사드 국내 배치 보복 탓에 국내 게임업계의 중국 수출에 적신호가 켜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자료에 따르면 한국 게임업계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중국에 48개 게임 프로그램을 수출했지만, 올해 1~2월에는 6개 게임만 수출하는 데 그쳤다. 특히 중국의 사드 보복이 본격화된 지난 3월 이후에는 판매 심사를 위한 게임 프로그램이 단 한 개도 없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결국 올해는 작년 중국에 수출한 게임수(28개)의 5분의 1 수준이다.
콘텐츠 수출액의 27%를 차지하는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으로의 수출액이 감소하면서 지난 1분기 콘텐츠산업의 전체 수출액도 직전 분기보다 5억3천만달러(31%)나 감소했다. 1분기 콘텐츠 수출액 역시 전분기와 비교해 31%(한화 약 6천억원 상당)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석기 의원은 "정부는 우리 콘텐츠산업이 한류를 타고 세계시장으로 뻗어 갈 수 있도록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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