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 남편에 집착하는 아내, 며느리 눈치 보는 시어머니

입력 2017-10-19 00:05:01

EBS1 '다문화 고부열전' 오후 10시 45분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샤크조다(23) 씨는 남편 강헌근(36) 씨가 다른 여자와 연락하거나 만나는 건 절대 두고 보지 못한다. 남편이 자신만을 바라봐주었으면 하는 게 샤크조다 씨의 바람이다. 최근에는 남편의 관심을 더 받고 싶은 마음에 요가까지 시작했다. 4개월 만에 몸무게를 17㎏이나 감량했다.

시어머니 김순복(59) 여사는 샤크조다 씨의 이런 남편에 대한 사랑이 지나친 집착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아들에게 전화를 걸면 며느리가 대신 받는다. 이제 김 여사는 아들과 연락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포기한 상태다.

경기도 광명에 사는 김 여사는 오전 6시부터 상가 청소를 하며 알뜰하게 생활하고 있다. 이런 김 여사의 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들은 시시때때로 김 여사에게 손을 벌린다. 김 여사는 자꾸만 돈을 빌려달라는 아들에게 대체 무슨 사정이 있는지 궁금해 전화를 해보고 싶어도 며느리의 감시 때문에 녹록지 않다.

시어머니와 며느리는 서로에 대한 오해를 풀기 위해 샤크조다 씨의 고향 우즈베키스탄으로 여행을 떠난다. EBS1 TV '다문화 고부열전-자꾸 손 벌리는 아들 부부 때문에 등골 휘는 시어머니' 편은 19일 오후 10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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